오늘 오전 정오가 되기전 휴대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대대장님의 전화였습니다. "목사님 오늘부로 부대출입 제한이 풀렸습니다."
4개월 두주만의 반가운 전화였습니다.
교회로 달려갔습니다. 물론 위병소에서 온도체크를 하고 교회 목양실로
달려 들어갔습니다. 벽에 걸려 있는 달력은 2월을 가리키고 있네요. ㅎ
교회를 둘러 봤습니다.
강단 뒷벽에 그동안 위문팀들이 현수막등을 붙인다고 테잎자국이 아주 선명
하여 보기 안좋았습니다. 교회창문이 조립식 건물창이라 창쫄대가 햇빛을 받아
이리 저리 내려 앉았습니다. 오래된 커텐이 후즐그레 합니다.
바로 연락해서 강단 뒷벽부터 호텔로비 벽면 붙이는 고급타일로 공사를
했습니다. 창문유리와 창문 가리는 우드부라인드 색깔 선택해서
금요일에 시공 하기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참 달력을 7월로 안 바꿔놨구나
무려 넉장은 찢어내야 할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래 손 놓고 말씀 안전해
본일은 개척시작한지 42년이 넘는동안 없었거든요. 스피치가 제대로 될까?
걱정하며 기도하고 준비합니다. 성령님 도와 주소서.
아뿔사 8사단 병사 집단감염 보도가 나온후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민간성직자
부대 출입제한이라구요. 오늘(7/26)까지 꼭 5개월입니다. 딱5일간(14일~18일)만
맹호교회 환경개선공사 하고 나왔는데 이것이 뭔일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