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선교사 협의회가 매년 조금씩 발전의 옷을 덧입어
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래전 군선교사들마저도 집행부에 대해 냉소적으었던 때를
생각해 보면 지금은 많은 협조와 연합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반가운 일이죠.
2년전 나는 서부전선으로부터 중부 동부를 가로지르는 DMZ
기도회때 모였던 120명의 군선교사님들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대단한 능력자들임을 확인 했었습니다.
군복을 입혀주면 별 하나둘정도 위상은 넉넉해 보였고, 큰일
해보자고 힘을 합하면 1~2억원은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어 보였고
합심 기도를 하면 당장이라도 DMZ가 치워질것 같았습니다.
이제까지 군선교하면 논산 훈련소 세례(침례)식에 집중 했다면
이제 군선교는 군목이 경험하지 못한 대대급 교회를 통한 양육
과 헌신이 한국교회 군선교의 중심자리를 차지 하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군선교사님들 한사람 한사람의 사역이 한국교회
에 얼마나 중요한지 답이 나왔자나요?
대대급 군선교사 제도는 불교나 천주교가 그렇게도 부러워 하는
제도 아닙니까? 군선교의 기독교만의 장점이 바로 우리입니다.
몇일전 2020년 신년맞이 확대임원회가 멋진 출발을 알리는
아름다운 몸짓이었다고 말하고싶습니다.
좀 내맘에 안들어도 집행부를 중심으로 연합하고 하나되어
정말 하나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한국 군선교사 협의회
가 되도록 더 기도 합시다.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며 김철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