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시루에 물을 줘도 이게 무슨 도움이 되려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목회도 그렇지만 군선교는 특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지도 않고
능력도 부족한데 잘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때도 많습니다.
더군다나
철없는 성도들이나 용사들이 맘을 상하게 하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이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은 생각마저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전역한 군종형제가 이런 톡을 보냈지 말입니다.
이런 흐뭇한 일을 통해 과연 헛되지 않았음을
나는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살아계셔서
자라게 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는 것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어느 순간 훌쩍 커버린 콩나물을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군선교사님들이여!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씩씩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물 한바가지 들고 콩나물 시루 앞으로 나아갑시다.
할렐루야